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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올가홀푸드,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 신규 4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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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8, 2021, 15:05:34

생분해성 소재 포장재 사용·비닐 사용 최소화
상품 생산부터 유통·배송까지..“가치소비 독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 올가홀푸드가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 점포 수를 확장하며 친환경 경영 행보를 이어갑니다.

 

풀무원 로하스(LOHAS) 마켓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 이하 올가)가 방이점에 이어 올가 반포점·바이올가 아현뉴타운점·제주영어마을점·제주이도점까지 총 4개 매장이 ‘녹색특화매장’으로 새롭게 추가 지정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녹색특화매장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 제도’를 확장·발전시킨 개념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 웨이스트’ 콘셉트의 매장입니다. 지난해 국내 1호 녹색특화매장으로 지정된 방이점에서는 환경친화 패키지·묶음 상품 해체 등 상품 생산과 배송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추진했습니다.

 

신규 지정된 4개의 녹색특화매장은 올가 방이점 대비 친환경 패키지 적용 품목을 늘렸습니다. 종전에는 정육, 건어물 품목에만 적용했었지만 이번에 채소, 과일까지 대상을 확대해 소비자가 더 폭넓은 ‘제로웨이스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탕수수 껍질을 원료로 해 탄소 배출량을 일반 합성수지 대비 70% 이상 감축한 바이오매스와 생분해성 소재의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했습니다. 1+1, 2+1 같은 묶음 기획 상품 포장을 해체해 비닐과 테이프 등의 포장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데 노력했다고 올가는 말했습니다.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배송 포장에도 친환경성을 높였습니다.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및 재사용 포장재로 변경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탠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의 저탄소인증 상품 존과 친환경 인증 녹색제품 존을 별도로 마련해 녹색 소비를 장려합니다. 올가는 저탄소인증 신선식품을 국내 유통사 중 최대 규모·최다 품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윤경 올가홀푸드 홍보파트장은 “최근 제품을 사는 것만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가치소비’가 빠르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환경부와 올가가 운영하는 녹색특화매장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 ‘지속가능성’ 실천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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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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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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