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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적용망’...시험·검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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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8, 2021, 11:05:41

알고리즘·암호전송장비·용용서비스 성능..산업 37개·의료 35개 구축 기업 대상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디지털 뉴딜 과제의 일환으로 산업·의료분야 기업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과 검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양자컴퓨터 공격에 견딜 수 있는 보안기술은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하는 ‘양자키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등 ‘양자암호통신’(Quantum Cryptography)과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암호기술인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암호키 교환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고 수백㎞ 이상의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휴대폰에서 소형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까지 유연하게 적용해 유무선 통신망의 모든 영역에서 End-to-end(한 이용자에서 다른 이용자까지의 통신경로) 보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TTA는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상용 ‘광전송장비’(ROADM)을 이용해 공장·병원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검증했습니다.

 

시험은 지난달 3월 중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구간 중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 사무소~부산 부경대학교 구간에서 진행됐습니다.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과 암호전송장비·용용서비스 성능에 대해 산업분야 37개·의료분야 35개 항목의 시험·검증을 수행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사용한 공개키(비대칭키) 방식인 ‘격자기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은 키생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키교환 프로세스에 사용하는 메모리 용량 등에서 시험 기준을 넘었습니다.

 

이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광전송장비(ROADM)는 양자내성암호의 키교환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양자난수발생기(QRNG)와 연동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의료정보시스템 등 응용서비스에서도 데이터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100% 성공했고 전송계층보안(TLS) 요청 처리시간과 서버 사용자 로그인 처리시간·인증토큰과 PC 응용프로그램의 연동 응답시간도 모두 1초 이내에 작동했습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은 “TTA의 시험·검증을 통과한 당사의 산업·의료분야 양자보안 솔루션이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산업군에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게 된다”며 “암호키교환 등 알고리즘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더욱 보편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양자보안 인프라를 늘려 나가는데 LG유플러스가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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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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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2025.10.13 20:46: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혁신 주도 경제 성장'을 연구한 교수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아기옹(69)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캐나다 출신의 피터 하윗(79)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수상자들이 일깨워 줬다"며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성장이 아닌 경제 침체가 일반적이었기에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을 파악한 것"을 수상 이유 꼽으며 모키르 교수를 수상자 중 가장 앞서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경제학상 상금의 절반을 모키르 교수가 받고 나머지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는 각각 4분의1씩 받게 됩니다.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수립한 것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습니다. 이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 존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의 근간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켜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처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이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시상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69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면서 매년 노벨상과 함께 시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 명칭 또한 노벨경제학상이 아닌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며 상금 역시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 재단에 기부한 기금 중에서 출연합니다.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담당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선정하며 심사 등의 절차도 노벨상 규정에 따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매해 12월 10일 열립니다. 수상자는 증서, 메달,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상금은 각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입니다. 공동 수상자는 위원회 평가에 따라 상금을 나눠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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