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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건희 유산상속’ 베일 벗는다...역대급 사회환원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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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5, 2021, 13:04:30

이르면 오는 27일 상속 내용, 절차 등 공식 발표
고인 명의 재단 설립 여부..이건희 컬렉션 기증 방안 포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 상속 내용을 포함한 사회환원 방안을 이번주 공개합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고인의 명성에 걸맞게 사회환원 규모가 역대급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세 신고 납부 기한이 이달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삼성 일가가 이르면 27일쯤 상속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남긴 재산은 약 30조원으로 이 가운데 주식이 24조원,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 등이 3조원, 이 밖에 용인 에버랜드 땅과, 공시가격 431억원 짜리 한남동 자택 등입니다.

 

감정가만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컬렉션’에는 국보로 지정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금강전도, 한국 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황소’와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점화’ 등만 3000여점이 포함돼 있습니다. 삼성측은 이 가운데 일부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 박물관, 지방 미술관 등에 기증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1조원대의 사재출연을 통한 사회환원을 언급했는데요. 이 회장의 재산 약 4조 5000억원 중 세금과 벌금 등을 납부하고 남은 1조원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실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명의의 재단을 설립해 사재 출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삼성은 올해 2월 19년간 이어오던 장학사업을 중단해 새로운 재단 설립을 위한 선제 작업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삼성장학회는 지난 2002년에 설립해 19년간 운영해왔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 상속 방안도 공개됩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4.18%와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 SDS 0.01% 지분을 보유중이고, 주식에 대한 상속세는 11조 366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주식들이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누구에게 어떻게 배분되느냐에 따라 삼성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들은 ‘연부연납제’를 통해 상속세를 납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년간 상속세를 분할해 납부하는 제도로 6분의 1을 우선 납부한 뒤 나머지 6분의 5를 6년으로 나눠내는 방식입니다. 

 

상속세 재원은 배당과 대출 등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3조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는데요. 총수 일가가 삼성전자에서 받은 배당금은 1조 300억원 규모로 그룹 계열사 전체로 확대하면 1조 2600억원 가량 됩니다. 여기에 주식담보대출 등을 적극 활용해 상속세를 납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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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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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 ‘럭셔리 라운지’ 공개…18일 정식 개장

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 ‘럭셔리 라운지’ 공개…18일 정식 개장

2025.08.14 17:35:2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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