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Heavy Industry 중공업 Heavy 중공업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2024년 아시아나 합병...진에어·에어부산 등 LCC도 통합”

URL복사

Wednesday, March 31, 2021, 11:03:32

대한항공,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통해 통합 계획 밝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오는 2024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사장은 31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해 안전·운항·IT·회계·고객 우대 등 수십 가지의 프로젝트가 맞물려 진행되고 있어 자회사 편입 후 통합까지 약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2024년 통합 항공사를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계획’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된다고 가정할 경우 두 항공사의 통합시 연간 3000~4000억원의 통합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적지 않은 통합 비용 소요돼 2년 이후에나 플러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별도로 독립 운영될 경우 시너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충분한 시너지를 위해서 합병은 필수적이며 시너지를 통해 구조 개선을 해야 장기 생존이 가능하고 고용도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 사장은 “두 항공사가 통합하면 화물 네트워크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인천공항 네트워크 경쟁력 있는 아시아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비행 스케줄 댜앙화로 고객의 선택권 늘어나고 마일리지 적립 사용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EU, 중국, 일본, 터키 등 9개 경쟁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야 하며 현재 터키를 제외한 8개 경쟁국에서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우 사장은 2년간의 통합준비 기간을 거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병하면서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양사의 저비용항공사(LCC) 3곳도 하나로 합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합 LCC를 대한항공와 한진칼 중 어느 곳의 자회사로 둘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우 사장은 “LCC를 통합해 하나의 항공사로 만들어 대한항공이나 한진칼 산하에 두는 두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이나 공정위의 심사 등을 고려해 통합 시기와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2024.04.16 15:12:2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