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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영국 ESS 공급계약...유럽 대용량 ESS 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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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7, 2021, 10:03:43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사와 50MW급 ESS 공급계약 체결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설비 ESS, 유럽시장에서 품질∙기술력 인정받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효성중공업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대용량 ESS(Energy Storage System)로 전력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 英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ESS 공급, 해외에 수출제품 중 최대 용량

 

17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50MW급 ESS는 효성중공업이 그동안 해외시장에 공급한 제품 중 최대용량으로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사(社) 송전망에 연결돼 사용됩니다. 효성중공업은 PCS(전력변환장치), 배터리,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설계 및 공급부터 설치 후 10년 간 유지 보수 관리에 이르기까지 ESS 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을 공급합니다.

 

◇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설비 ESS, 유럽시장에서도 품질∙기술력 인정받아

 

이번 계약은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 ESS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ESS는 에너지저장장치로 특히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설비인데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미래 전력∙에너지 산업의 핵심 설비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50MW 급 이상 대용량 ESS의 경우 국가 송전망, 대규모 공장 등 중요 설비에 직접 연결이 되는 경우가 많아 에너지 저장 능력 및 전력 변환 효율 등이 중요해 기술력이 특히 요구됩니다. 대용량 ESS는 전체 ESS 시장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내 주요 기자재 공급자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ESS는 적용 및 설치 환경, 고객의 사용용도 등에 따라 최적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한층 더 고객이 원하는 ESS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 전력산업의 본고장 유럽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ESS 시장 공략

 

국내 ESS 시장점유율 1위인 효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외 미국, 아시아 시장에서 ESS 공급을 활발히 해왔습니다. 2019년에는 미국 내 ESS 판매 확대를 위해 서부 지역에 현지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미국, 유럽 등 기존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ESS 공급자로서 호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올해 유럽 ESS 시장은 총 7200억원 규모로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영국과 독일 ESS 시장은 유럽 전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Net zero Target’ 정부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그와 연계된 ESS의 공급이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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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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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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