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CU가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원재료로 만든 간편식을 출시합니다.
10일, CU가 선보이는 간편식은 할랄 방식으로 도축된 닭고기를 활용한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과 ‘트리플 치킨 플래터’ 2종입니다.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에 따라 ‘허용되는 것' 또는 ’합법적인 것‘을 뜻하는데요.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들을 총칭합니다. 특히, 육류는 이슬람의 종교의식에 따라 도축된 고기만 먹을 수 있습니다.
CU에 따르면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라면 등 이슬람 국가로부터 수입된 할랄 가공식품을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할랄 인증 원재료로 직접 간편식을 제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할랄푸드는 엄격한 유통 과정을 거친 상품이라는 신뢰와 호기심 덕분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U가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직수입한 할랄 볶음면 ‘미고랭 오리지널’은 SNS에서 입소문이 나며 한정수량 5만 개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김동율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코로나19로 이색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다양한 글로벌 메뉴의 출시를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틈새시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