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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연간 200만대 첫 돌파…전년比 23.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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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4, 2021, 10:02:39

평균판매단가 2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
작년 4분기, 86만 4000대로 분기 출하량 기준 역대 최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해 LG전자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이 20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 7000여대를 기록해 전년 출하량과 비교하면 23.8% 성장했습니다. LG 올레드 TV는 4분기에만 86만 4000여대를 출하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2000 달러에 가까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세는 더욱 의미가 큽니다. LG 올레드 TV의 ASP는 1971.9달러(한화 약 218만 8000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의 ASP인 428달러의 4.6배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올레드 TV 시장에서 ASP가 200만원 이상이면서도 출하량 200만 대를 넘긴 것은 LG 올레드 TV가 유일합니다. 이처럼 매년 꾸준하게 출하량을 늘리면서도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양(量)과 질(質) 모두를 충족하며 건전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도 LG 올레드 TV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65만 20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올레드 TV의 4분기 출하량은 152만대를 넘어서며 올레드 TV 분기 100만대 시대가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4분기 올레드 TV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량 기준 2.2%였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9%를 넘어섰습니다. 올레드 TV의 비중은 수량,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G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은 자발광(自發光) 올레드 TV의 압도적 성능이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데에 기인합니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화질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뛰어난 시야각 등으로 명실상부 현존 최고 TV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총 19개로 늘어났습니다. 향후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올레드 TV를 유력 검토중인 제조사를 포함하면 올해 올레드 진영은 스무 곳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60% 이상 늘며 총 560만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하는 올레드 대세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대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50만대 가량이던 올레드 패널 공급량을 올해 최대 8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 TV 출하량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역대 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인 7024만 20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출하량은 코로나 여파에도 재작년보다 소폭 성장한 2억 2535만여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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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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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주가조작합동대응단 1000억 규모 주가조작 적발

금융당국 주가조작합동대응단 1000억 규모 주가조작 적발

2025.09.23 16:04:3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단장 이승우)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한 주가조작사건을 적발해 혐의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재산동결 조처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이들 작전세력은 2024년초부터 현재까지 법인자금이나 금융회사 대출금 등 1000억원 이상 자금을 동원해 일별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대상으로 고가매수, 허수매수 등 여러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를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와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전문가들이 공모해 수십개 계좌로 분산매매하고 1년 9개월동안 수만회에 걸친 고가의 가장통정매매를 통해 시세를 조종했습니다.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400억원 상당이며 실제 취득한 시세차익만 2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보유중인 주식도 1000억원 상당이라고 합동대응단은 밝혔습니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위 강제조사권을 활용해 이날 혐의자 주거지·사무실 등 10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혐의자들의 금융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처했습니다. 주가조작을 통한 불법이익을 빠짐없이 환수하고 자본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합동대응단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신속히 추가조사를 마무리하고 엄정조처할 예정입니다. 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임원선임 제한 등 신규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해 '원스트라이크아웃'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명망있는 사업가와 의료인, 금융전문가 등 소위 엘리트그룹이 공모한 치밀하고 지능적인 대형 주가조작범죄"라며 "합동대응단 공조로 진행단계에서 중단시킴으로써 범죄수익과 피해규모가 더 확산되기 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합동대응단은 이번 사건외에도 자본시장 건전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 불공정거래사건을 집중조사하고 있다"며 "거래소 밀착감시를 통해 포착되는 중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주가조작세력이 자본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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