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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030년 인도네시아 매출 1조 4000억원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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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7, 2021, 18:02:10

최근 3년 새 전분당 사업 2배↑..식품·바이오도 꾸준한 성장세
사업 다각화·수출 다변화·공정 자동화로 10년 목표 구체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종합식품기업 대상이 2030년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액 1조 4000억원을 달성해 ‘인도네시아 TOP 10 종합 식품기업’과 ’동남아시아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부문별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17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액은 3697억원을 기록해 전년(3464억원) 대비 7% 성장했습니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사업 성과 달성을 위해 부문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식품 사업은 신규 성장동력 개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영업 채널별 식품 영업 고도화, 인도네시아 주요 거점 물류 메인센터 증축 등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전분당 사업은 고과당, 저감미당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물엿류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공급망 안정화, 수출 지역 다변화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바이오 사업도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일본, 대만 등 중국산 MSG 비선호 국가를 적극 공략해 매출 저변을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미원 인도네시아(PT. MIWON INDONESIA)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 플랜트를 수출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고, 이후 식품과 전분당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해왔습니다.

 

◇ 종합식품브랜드 ‘마마수카’로 식품 사업 확대

 

 

인도네시아 식품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1326억원을 기록해 전년(1184억원) 대비 12% 성장했습니다. 대상은 오랜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해 쌓아온 현지 친화적 기업 이미지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할랄식품 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2010년 론칭한 인도네시아 종합식품브랜드 ‘마마수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김과 빵가루 등은 현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김은 동남아시아에서 대대적으로 김 사업을 펼쳐온 태국의 ‘타오케노이’를 제치고 무려 63%의 시장점유율를 확보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지 음식에 어울리는 맛을 구현한 뿌려먹는 김을 출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 현지화는 인도네시아 식품 사업의 큰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인도네시아 까라왕에 위치한 식품 생산공장 PT. Aneka Boga Nusantara에서는 연간 2만톤 규모의 식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인도네시아 MUI 할랄인증을 획득한 할랄 제품으로 전 품목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 전분당 사업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은 2017년 3월 전분당 공장을 완공, 생산을 시작한 첫 해 443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037억원으로 전년(875억원) 대비 19% 성장했습니다. 대상은 올해 옥수수 전분 시장과 고과당 시장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진출한 지 약 3년 만에 인도네시아 대표 전분당 기업으로 평가받고있습니다.

 

대상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의 고성장 배경으로는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과 제조 기술력이 뒷받침됐습니다. 국내 전분당 공장 운영 노하우와 인도네시아 MSG 공장, 필리핀 물엿공장 신설 등 해외 플랜트 건설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된겁니다.

 

회사는 최신 설비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100%에 달하는 공장 가동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지속적인 시장개발과 생산설비 변경을 통해 수전분, 전분, 고과당, 저감미당, 액당, 부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다변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대상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고품질 제품 공급도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대형 거래처 등 안정적 매출의 바이오 사업

 

대상이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처음 시작한 바이오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7년 1154억원을 기록한 바이오 사업 매출은 지난해 1334억원을 기록해 전년(1405억원) 대비 5% 감소했으나, 2017년에 비해 16%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바이오 공장은 연간 8만톤의 MSG를 생산하고 있으며, 47년간의 사업 노하우와 ‘MIWON’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마케팅과 판매 법인인 ‘PT. JICO’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 지역의 영업망을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R&D 활동을 통해 품질을 향상해 나가고 있습니다.

 

‘Indofood’, ‘Unilever’ 등 대형 B2B 거래처와 계약, 공급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도 있습니다. 또 공장의 생산성 제고, 원가 절감, 품질개선을 체질화한 것도 실적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래 확고한 브랜드파워와 제조경쟁력으로 명실상부 인도네시아 대표 식품, 소재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성장을 통해 대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인도네시아 생산 제품의 수출을 확대해나가며 동남아시아 식품, 소재사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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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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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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