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이 2015년 1분기(1~3월) 당기순익이 156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이 지난 13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가 3조 5109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5.9% 증가했다. 1분기 총자산 94조 3914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올 1분기 실적상승에 대해 시장 경쟁력이 높은 신상품 출시와 보장성 연환산 보험료(APE)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보장성 연환산 보험료(APE)가 2622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9%가 증가했다. 이 중 수익성이 높은 종신과 CI보험이 2477억원을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효율 측면에서도 13회차 유지율 82.7%, 25회 유지율 73.7%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탄력적 자산운용을 통한 투자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사업비율은 지난 4분기 전직지원에 따른 인건비 절감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전년 대비 0.9%p 감소한 14.0%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4.7%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0.1%p 상승했다. 자본 건전성 비율인 RBC가 322.2%로 전년 동기 대비 74.5%p 상승해 투자여력이 확대됐고, 시장 변화에 따른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2015년 3월말 기준으로 주식투자 비중은 4%로 전년 동기 대비 1.3%p 증가, 해외투자 비중은 11.2%로 4.7%p 증가했다. 대체투자 비중도 14.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1분기 총자산(94조 3914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며, 자기자본도 9조19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고정 이하 부실대출비율이 0.28%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중 무위험 및 트리플 A등급 채권의 비중이 83.6%를 나타내는 등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 저금리 지속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체질개선을 실현해왔다”며 “향후에도 사업비용의 절감과 보장성보험 매출확대, 사고보험금 관리강화 등으로 중장기 손익구조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