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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 도전장 내민 정용진...유통+스포츠 시너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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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6, 2021, 17:01:33

신세계 이마트,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를 확정하면서 프로스포츠 시장에 진출합니다. 유통가에서는 이번 야구단 인수로 이마트가 기존 유통채널과 결합해 20-30세대와 여성을 타깃으로한 마케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텔레콤과 주식 및 자산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 보통주 지분100%(100만주)를 인수합니다. 매매 대금은 총 1352억 8000만원으로, 이 중 주식이 1000억원이고 토지 및 건물이 352억 8000만원입니다. 본계약은 내달 23일에 체결될 예정입니다.

 

주인은 바뀌었지만 SK와이번스 뼈대는 바뀌지 않을 예정입니다.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되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고용도 100%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야구단 인수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자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 정 부회장은 하남 신세계 스타필드를 개장을 앞두고 "앞으로 스타필드는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에버랜드나 야구장과 같은 '복합문화공간'이자 '테마파크'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업 경쟁상대로 테마마크나 야구장을 뽑기도 했습니다.

 

신세계그룹 측은 수년전부터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프로야구단 인수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는데요. 프로야구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 관리 역량을 활용해 유통과 프로스포츠간의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로 인천SK행복드림파크(문학야구장)을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바꿔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상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식품과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타벅스 포인트나 애견팻샵 몰리스 등과 협업해 야구 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겠냐"며 "스타벅스나 이마트 포인트로 야구장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프로야구 관중의 주축이 20~30대 연령층이며 여성 관중 또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소비를 주도할 세대들을 마케팅 측면에서 타겟 가능하다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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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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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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