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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의 디지로그DigiLog] 토이저러스의 몰락 = 장난감 시장의 몰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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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8, 2021, 08:01:57

매트릭스의 건전지가 되길 원하는 부모는 없다

 

스마트폰 게임의 홍수와 진화하는 전자게임기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응용한 게임 또는 체험 놀이터 등을 통해 물리적인 장난감은 사라질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요즘의 아이들을 보면(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린 더 이상 장난감이 필요없는 시대를 살게된 걸까요?

 

엄밀하게 말하면 장난감 유통업 중에 대형 프랜차이즈 판매점이 온라인과 대량판매업체와의 경쟁에서 패배했다는 것이 옳은 말일 듯합니다. 혹자는 보다 진보된 스마트폰과 전자게임기 가령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응용한 게임 또는 체험 놀이터 등을 통해 물리적인 장난감은 사라질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일리 있는 견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미래는 안왔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갓태어난 아기에게 기대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 연령대에 맞는 성장발달일 것입니다. ‘장난감은 놀이의 중요한 매개체며, 장난감은 유아 놀이의 질과 특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Trawick-Smith, Russell, & Swaninathan, 2010.)’

 

 

아동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유아의 성장발달에 놀이와 장난감(특히 물리적인 접촉이 가능한)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막연한 머릿속의 생각과 이미지를 구체화시키고, 관계를 정립하고, 구조를 이해하는 데 놀이와 장난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유아의 감각을 발달시키는데 물리적인 접촉, 무게감, 부드러움과 단단함 등의 조건은 중요해 보입니다. 물론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체험기를 온몸에 붙이고 동일한 감각을 느낄수도 있겠지만 유아기의 육체는 자극을 통해 반응하고,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발달시키며, 사물과의 관계를 통해 인지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큰 근육이 성장하는 데 걷기와 달리기 등의 운동이 중요한 영향을 준다면 작은 근육을 발달하는 데는 물건을 어지럽히거나, 수저를 사용하거나, 장난감 블럭을 쌓는 행동들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칭얼대는 아기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TV에 만화영화를 틀어 관심을 돌릴수는 있지만 그 대가는 그다지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1999년에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에는 인간이 감각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가상공간이 등장합니다. 실제 사람들은 감각기관이 기계에 연결된 채 투명한 관속에 누워 기계를 위한 건전지로 소비되고 있었죠.

 

2009년 개봉한 미국의 영화 ‘써로게이트( Surrogates)’는 로봇이 인간의 아바타가 되어 대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미래사회가 그려집니다. 사람들은 역시 기계가 연결된 침대나 소파에 누워 하루종일 로봇이 전송하는 영상을 바라보며 반응할 뿐입니다.

 

물론 너무 심한 상상력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아이들이 그런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부모님은 없을 듯합니다. 왕국이 사라졌다고 국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처럼 장난감 왕국은 몰락했지만 여전히 장난감은 필요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

 

글쓰는데 도움이 된 글과 기사

 

Toys R Us is back. Here’s a look inside its first new store

from. CNBC https://www.cnbc.com/2019/11/27/toys-r-us-is-back-heres-a-look-inside-its-first-new-store.html

 

Toy Story 2.0: How The Toys ‘R’ Us Demise Clouded A Perfect Storm In The Industry

from. Forbes https://www.forbes.com/sites/sanfordstein/2020/01/31/toy-story-20--the-toys-r-us-demise-clouded-a-perfect-storm-in-the-industry/#6f39e86a6bbd

 

Your 15-Month-Old

Use our developmental milestones to learn what most kids can do as they grow.

 

from. New York Times https://www.nytimes.com/2020/04/18/parenting/milestones/15-month-ol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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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기자 leo_kim@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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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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