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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4조, 보험사기 척결".. 예방·적발·처벌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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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4, 2015, 17:04:26

금감원, 민생침해 5대 금융惡 중 '보험사기' 근절 대책 마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연간 4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밝히고 나섰다. 보험사기는 금감원이 시행하고 있는 '민생침해 5대 금융악'에 해당되는 것이어서, 특별대책반을 마련해 대응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금 누수를 초래하는 보험사기를 척결하기 위해 '예방-적발-처벌'로 구성된 보험사기척결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현재 실시하고 있는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을 개선해 과도한 보험가입을 억제하는데 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손보협회에서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이를 사기목적으로 다수보험에 계약하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 금감원은 보험회사가 보험사기 목적의 고액 사망보험계약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계약인수 심사체계를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소득에 비해 과도하게 사망보험금을 책정해 계약을 하거나 재해사망담보 누적가입한도가 넘은 경우 등이 해당된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계약인수시 개선된 심사기준을 제대로 준수하는지를 매년 보험사 사기방지 업무 실태를 점검한다. 또 속칭 '나이롱환자'들의 허위·과다입원을 막기 위해 대법원 판례나 외국의 사례 등을 참조해 경미한 질병·상해에 대해 장기간 반복 입원을 하지 않도록 세부입원 인정기준을 마련한다.

 

고가 자동차나 외제차 사고 때 과하게 지급되는 렌트비 개선에도 나선다. 예컨대 부당하게 수리를 지연시키는 경우엔 지연일수를 렌트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방법이다.


경미한 사고에도 수리비를 과하게 청구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것과 관련해 '경미사고 수리기준'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수리한 범퍼와 새 범퍼간 비교실험과 충돌실험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보험사기 적발을 위한 감시시스템도 강화한다. 단기간에 다수의 고액보험계약에 집중 가입하는 등 보험사기연루가능성이 높은 계약자에 대한 상시감시가 실시되게 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SNA(Social Network Analysis)기법을 인지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가족단위의 생계형 보험사기와 병원사무장 또는 보험설계사가  브로커 역할을 주도하는 사업형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사를 진행한다. 특별조사 1팀과 2팀으로 나뉘어 경찰청과 함께 보험사기 연루 의료기관, 보험설계사, 정비업체 등을 조사한다.

 

보험사기 관련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수사경력자를 보험조사국의 직원으로 채용, 기획조사·수사지원 관련 자문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적극적인 수사지원을 위해 전국 보험사기다발 취약지역 위주로 지역별 전담자를 지정하며, 보험회사들도 3개 수사지원반을 구성해 밀착 수사를 지원한다.

 

보험사기 범죄자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국회에 계류중인 보험사기 처벌 강화를 위한 입법을 지원하고 사법기관에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도 요청키로 했다. 현재 보험사기범의 징역형 비율은 22.6%에 그쳐 일반사기범(45.2%)의 절반 수준이다.

 

보험사기로 유죄가 확정된 사람들은 보험업계 취업 제한은 물론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 보험가입 등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금감원은 정부와 함께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보험사기는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경제·사회적 손실의 결과가 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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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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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물산, 암 조기 진단 美 ‘그레일’에 1.1억달러 투자

삼성전자·물산, 암 조기 진단 美 ‘그레일’에 1.1억달러 투자

2025.10.17 15:44:3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하팔 쿠마르 사장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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