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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떨어지는데 내 달러보험 괜찮을까?...가입자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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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6, 2020, 15:11:10

원·달러 환율, 올해 3월 1280원→11월 1105원 급락
고객 “안전자산이라해 가입했는데”..원금 손실날까 불안
보험사 “계약 유지하고 있는 동안은 보험금에 영향 없어”
전문가 “달러 등락에 따라 원금보장 안될 수도..주의해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달러보험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보험금을 달러로 받는데 가치가 하락하면 돌려받는 금액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보험업계는 보험 기간 내 환율 변동은 환급금이나 보험금에 영향을 주지 않아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다만 보험금을 수령해 환전 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하게 가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때 128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 기준)은 이달 19일 1105.9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이는 2018년 6월 20일(1105.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5일에도 1111.2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내려가면 달러보험 가입자는 불리해집니다. 환급금 또는 보험금을 달러로 받게 되는데, 환율이 하락해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손에 쥘 수 있는 원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이를 걱정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GA업계 관계자는 “‘안전자산이라고 해 가입했는데 원금 보장은 되느냐’고 묻는 고객들이 있다”며 “환율 내림세가 이어질수록 비슷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일부 고객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파생결합, 라임, 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사태를 떠올리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환율이 하락할수록 보험금 수령 때 받을 돈이 줄어드는 건 맞지만, 보험 기간 내에 있다면 단기적인 환율 변화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보험사 관계자는 “원화로 환산한 보험금은 만기 시점 환율에 따라 확정된다”며 “지금처럼 환율이 내렸을 때 보험 기간이 끝나거나 해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시납 상품의 경우 가입 시점 환율도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일시납 상품은 보험료를 처음 낼 때 보다 환급 시점 환율이 하락해야 환차손이 발생한다”며 “환율이 내렸다고 해서 늘 손실이 생기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달러보험이 가진 위험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인영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달러보험은 약속한 달러 만큼만 지급한다”며 “달러 등락에 따라 원화로 환전 시 원금 보장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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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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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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