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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이동?’ 직원 불안에...박정호 사장 “언제든 원하면 SKT 복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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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0, 2020, 14:11:25

모빌리티 분사에 임직원 이동 가시화..일부 직원 우려에 박정호 사장 직접 나서
이동 직원에 보너스·스톡옵션 지급..모빌리티 사업단 직원들 고민 속 이동 결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단(T맵모빌리티, 가칭) 분사를 앞두고 회사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분사 과정 중 하나인 임직원 이동을 두고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박정호 SKT 사장이 직접 나서 우려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 박정호 사장 타운홀미팅 열고 모빌리티 사업단 전략 공유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타운홀미팅을 주재했습니다. 이번 미팅은 모빌리티 사업단의 미래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SKT는 분기별로 실적 발표 이후 박정호 사장이 주재하는 타운홀미팅을 열고 있습니다. 회사 전략과 계획, 사업 현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지난 6월에 진행한 비대면 미팅에서는 본사 출근 대신 ‘거점 오피스’으로 출퇴근하는 지원 방안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영상으로 참여했습니다.

 

◇ 모빌리티 사업단 인력 충원 본격화..“시장보다 높은 처우”

 

SKT에서 모빌리티 사업단 독립을 발표한 이후 분사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내부에서의 인력 이동과 외부에서 충원을 진행 중입니다.

 

SKT에서 지난해 12월에 꾸린 모빌리티 사업단은 약 250여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내부에서 신설법인으로 이동하는 직원에게는 일정 금액의 보너스와 스톡옵션 등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현재 모빌리티 사업단은 20여개 직군에서 신규 인력 채용도 진행 중입니다. 엔지니어, 서버 개발, 디자이너, 신규 사업, 경영 기획, 재무, 회계, 대외협력 등에서 경력직을 찾고 있습니다.

 

처우는 SKT보다는 낮지만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SKT 관계자는 “모빌리티 시장에 맞는 처우이지만, 시장보다는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습니다.

 

 

◇ SKT vs 모빌리티 사업단 소속..“돌아오고 싶다면 언제든 가능”

 

모빌리티 사업단 이동에 대해 SKT 내부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존 모빌리티 사업단 직원들의 경우 독립 법인에서의 새로운 도전이냐, SKT에 잔류냐를 두고 고민이 많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달라진 처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신생 회사가 될 모빌리티 사업단의 연봉이나 복지 수준이 SKT 수준으로 보장받기 어렵고, 향후 IPO 등 보상도 현재로써는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박 사장은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은 우려 불식에 나섰습니다. 그는 “SKT에서 신생 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돌아올 곳 없이 ‘파부침주’ 각오로 도전해야 과감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 안정적이고 더 행복할 때 더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모빌리티 기업에 가서 일하다가 SKT로 돌아오고 싶다는 직원이 있다면 이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자간담회에서 “사업부를 분사하고 IPO 주주와 임직원 모두 큰 보상을 얻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전 구성원의 동의를 얻고 진행할 것이며, 임직원들은 원하는 사업 부문에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SKT 관계자는 “이번 타운홀미팅은 새롭게 분사하는 모빌리티 영역의 비전을 공유하고, 궁금한 점을 묻는 자리였다”며 “일부 직원들의 경우 모빌리티 관련 우려가 있지만, 내부 분위기는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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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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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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