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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오늘 상견례…첫 단체교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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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3, 2020, 09:11:23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나기홍 경영지원실 인사팀장 등 상견례 참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노사가 3일 상견례를 하고 공동교섭단 첫 단체 교섭을 시작합니다. 이날 교섭은 ‘무노조 경영 체계’를 고수해온 삼성전자가 노조의 활동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 주목됩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4곳이 모인 삼성전자노동조합공동교섭단(이하 공동교섭단)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사측과 단체교섭 상견례와 1차 본 교섭을 진행합니다.

 

노조에서는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과 김해광 금속노련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합니다. 삼성전자 측은 나기홍 경영지원실 인사팀장(부사장), 최완우 DS부문 인사기획그룹장(전무)이 참석합니다. 양측 교섭대표는 김만재 위원장과 최완우 전무가 맡았습니다.

 

한국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교섭 일정과 함께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섭 위원들의 활동 시간과 공간 등을 어떻게 보장할지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무노조 경영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게 이번 교섭에 잘 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삼성에 전할 것”이라며 “삼성에서는 부사장이 나올 예정인데 그에 합당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동교섭단은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상급 단체가 없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전국삼성전자노조에서 7명, 나머지 노조에서 각 1명 등 총 1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동교섭단은 지난 9월 구성됐으며, 삼성전자 내 최초의 단계협약을 쟁취하겠다는 목표로 교섭을 추진해왔습니다. 앞서 공동교섭단과 사측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실무자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단체 교섭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단체협약 체결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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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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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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