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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화이트 바이오' 사업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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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3, 2020, 09:11:39

유럽에서 5000톤 이상 先주문..印尼 바이오 공장에 전용 라인 신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J제일제당이 ‘화이트 바이오(White Bio)’ 사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인데요.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사업분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회사는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l alkanoate)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삼았습니다.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있는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연간 5000톤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

 

이 공장 주력 품목인 아미노산과 PHA 생산에는 ‘미생물 발효 기술’이 공통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큰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본 생산 전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 양산 물량을 뛰어넘는 5000톤 이상의 선주문을 해옴으로써 향후 안정적 물량 확보와 함께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해양 생분해가 가능하고 기존 소재의 단점을 극복한’ CJ제일제당의 PHA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본 생산 전임에도 유럽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 양산 물량을 뛰어넘는 5000톤 이상의 선주문을 했다"라며 "향후 안정적 물량 확보와 함께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PHA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중요한 소재로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모든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널리 사용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Polylactic acid)가 특정한 공정을 거쳐야만 분해되는 반면, PHA는 바닷물 속에서도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 소재입니다.

 

현재 100%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기술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한 극소수 기업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조원, 향후 5년 내 약 3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유럽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규제가 늘고, ‘환경 보호 = 인류의 건강’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소재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겁니다.

 

특히 재활용 비닐로 시작해 빨대와 페트병, 포장재, 나아가 섬유에 이르기까지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회사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기반 확보에 나서면서 향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코카콜라가 2030년까지 전체 페트병의 50%를 친환경 원료로 만들겠다고 발표했고, 나이키도 친환경 재생 소재로 만든 운동화를 출시하는 등, 수백 조 원에 이르는 1회용·범용 플라스틱 시장이 친환경 소재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CJ제일제당은 PHA 외에도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화이트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회사는 바이오 연구소를 중심으로 R&D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 혁신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CJ제일제당이 비비고와 햇반으로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했듯이, ‘CJ PHA’로 글로벌 산업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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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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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2025.10.13 15:22:1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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