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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 ‘AI 포럼 2020’ 온라인 개최...글로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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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6, 2020, 09:10:02

4년째 세계적인 AI 석학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과 향후 전략 교류
1일차, AI 기술·발전 방향 논의..2일차, 인간 중심 AI로 세션 발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삼성 AI 포럼 2020’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인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해 이번 포럼을 ‘글로벌 AI 포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날은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행사 당일까지 가능합니다.

 

삼성 AI 포럼 1일차 종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첫째 날은 ‘현실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전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AI 기술 분야와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합니다.

 

올해는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y of Montreal)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 ▲ 미국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얀 르쿤(Yann LeCun) 교수 △ 미국 스탠포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첼시 핀(Chelsea Finn) 교수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함돈희 펠로우(Fellow) ▲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 제니퍼 워트만 본(Jennifer Wortman Vaughan) 박사 ▲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 타라 사이너스(Tara Sainath) 박사 등 학계와 산업계의 저명한 연사들의 발표가 진행됩니다.

 

이어 시스템LSI사업부 강인엽 사장과 연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AI가 나아갈 방향과 활용성에 대해 토론합니다.

 

특히 올해는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해 ‘삼성 AI 연구자상(Samsung AI Researcher of the Year)’을 신설했습니다.

 

이번 ‘AI 연구자상’은 35세 이하의 AI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전문가와 사외 자문단 교수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상자에게는 3만불의 상금과 ‘AI 포럼 첫째 날’에 발표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분야의 연구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8년에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Turing Award)’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삼성 AI 교수(Samsung AI Professor)’로 선임했습니다.

 

이번 선임을 통해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종합기술원 황성우 원장(사장)과 함께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을 맡았습니다. 두 전문가는 딥러닝(deep learning) 분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AI 포럼에 석학 초청은 물론, 삼성전자 AI 연구 개발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이번 AI 포럼이 현재 AI 기술의 이론적, 실용적 한계를 밝히고, 인간 수준의 지능에 근접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향후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 AI 포럼 2일차 삼성리서치가 주관하는 둘째 날은 ‘인간 중심의 AI(Human-Centered AI)’ 라는 주제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AI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을 만날 수 있다.

 

4개의 기술 세션으로 진행되며 ▲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세션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크리스토퍼 매닝(Christopher Manning) 교수 ▲ 비전(Vision) 세션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데비 파릭(Devi Parikh) 교수 ▲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Human Robot Interaction) 세션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수바라오 캄밤파티(Subbarao Kambhampati) 교수 ▲ 로보틱스(Robotics) 세션은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 다니엘리(Daniel D. Lee) 부사장이 발표합니다.

 

특히 자연어 처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크리스토퍼 매닝 교수는 삼성전자와 기술 연구 협력을 진행 중입니다. ‘제1회 AI 포럼’ 기조연설 발표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인간 중심의 AI를 위해 필요한 자연어 처리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뇌 신경공학 기반의 AI 전문가인 승현준 소장이 패널 토의를 진행하며 4명의 세션 발표자와 ‘인간 중심의 AI 분야의 미래 전망과 고려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은 “이번 AI 포럼이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과 바람직한 적용 방안에 대해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AI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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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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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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