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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소상공인 선정산 ‘퀵에스크로’ 수수료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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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8, 2020, 15:08:25

국내 최저 수준 하루 0.013%로 인하..월 100만원 선정산시 수수료 일 130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가 자사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를 위한 대금정산 금융서비스 ‘퀵에스크로’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판매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상품 발송 다음 날에 판매 대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금 유동성을 효율화하자는 기존 취지를 강화하고자 수수료를 더 내리겠다는 겁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8일부터 SME(중소기업)를 위한 팩토링 금융서비스 퀵에스크로 수수료를 일 0.015%(연 5.475%)에서 일 0.013%(연 4.745%)로 인하한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국내 최저 수준입니다.

 

퀵에스크로는 미래에셋캐피탈과 지난해 4월 선보인 프로그램입니다. 월 거래액 300만원 이상 사업자 매출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80%까지 먼저 정산합니다.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 자금 회전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지급 정산은 구매자가 상품을 받고 구매확정한 다음날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즉시 구매를 확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배송이 완료된 후 9일이 지나 자연 구매확정이 이뤄졌을 때 대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입점업체 판매자가 상품을 보낸 다음 날 바로 판매 대금을 입금 받게 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자체 데이터 기반 FDS(Fraud Detection System) 기술을 도입해 업계 최저 수수료 수준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라고 했습니다. 수수료는 판매대금 건별로 선정산 기간 동안 부과합니다. 100만원 선정산시 일 130원 수수료로 이용이 가능한 셈입니다.

 

네이버는 이에 더해 결제 완료 후 평균 5일에서 6일 안에 정산해주는 ‘빠른 정산 서비스’도 올해 안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SME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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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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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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