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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新성장동력 삼은 우리금융...5년간 10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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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3, 2020, 09:08:00

데이터 신사업 본격 추진..친환경산업 2000억 투자
손태승 회장 ‘뉴딜 금융지원위원회’ 통해 직접 챙겨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 기회로 활용하고 금융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21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뉴딜 금융지원 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뉴딜 위원회를 통해 5년간 여신, 투자에 10조원을 지원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주요 정책과제들에 대해 자회사별 사업 연관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참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우선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데이터 신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규제 완화 등 사업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 사업 전반의 비대면·디지털 전환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도 태양광, 해상풍력발전 투자역량을 보유한 그룹 CIB부문을 중심으로 친환경, 녹색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부문에 2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정책금융, 신용보증 지원제도 활용과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디지털, 그린 뉴딜 관련 우수 기술기업에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공급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지난달까지 여신지원부문은 동산·IP금융이 지난해보다 2340억원 증가해 올해 목표액을 이미 달성했습니다. 기술금융도 4조 7000억원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혁신창업기업 직접투자는 하반기에도 이어집니다. 현재 진행 중인 공모절차를 통해 디지털,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창업기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손태승 회장은 “수해로 인한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의 재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금융지원과 코로나 이후 뉴노멀에 대응해 전 임직원들이 혁신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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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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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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