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전자업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21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업장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기흥캠퍼스 LED 기술동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7층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모두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생산공장은 정상 가동합니다. 삼성전자 측은 “LED기술동은 LED 개발을 담당하는 곳으로, 해당 직원은 생산라인에 출입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직원 중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밀접 접촉자는 순차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에도 화성 반도체 사업장과 서울 R&D,센터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삼성전자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난 20일 사내게시판 공지를 통해 ▲20명 이상 회의 금지 ▲회의 시 1.5m 이상 거리두기 ▲회식 금지 ▲국내 출장 제한 ▲사외 집합 교육 중단 및 사내 집합 교육 30명 이하 운영 ▲출퇴근 버스 좌석 전체 50%만 운영 ▲모바일 문진 매일 시행 등을 안내했습니다.
LG전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캠퍼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서초 R&D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LG전자는 확진된 직원들이 근무한 건물 전체를 이번 주말까지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밀접접촉자는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2주간 격리합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15일 파주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생산라인과 무관한 직원으로 공장은 정상 가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