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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AR글래스 첫 상용화...생태계 넓히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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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1, 2020, 17:08:16

세계 최초 일반 소비자용 제품 ‘U+리얼글래스’..“신제품 반응에 따라 AR 보편화 시점 달라질 것”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번 AR글래스(증강현실 안경) 출시가 관련 생태계를 넓히는 기반이 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디바이스인 만큼 어떻게 출시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점이 언제 오느냐가 결정될 겁니다.”

 

1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 상무는 이같이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일반 소비자용 AR글래스 ‘U+리얼글래스’의 흥행 여부에 따라 AR이 보편화하는 시기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번 세계 최초 출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AR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AR글래스 출하량이 지난해 20만 대에서 오는 2024년 4110만 대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 19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시장조사기관 스테이티스타 역시 AR글래스 시장이 올해 1079만대에서 내년 1666만대, 2022년 2280만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25년에 AR글래스 시장은 약 1982억 달러(약 240조 8000억원)이라고 이 기관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기대만큼 소비자 호응이 따라줄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판매량 전망치를 묻자 “세계 최초로 선보이다 보니 예상이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AR콘텐츠 생태계와 가격도 변수로 지목됩니다. U+리얼글래스 출고가는 69만 9000원입니다. 시중에 출시된 보급형 가상현실(VR) 기기가 약 20만원대를 형성한 것에 견줘 부담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날 시연에서 공개된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을 AR로 띄워주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나 게임 등 콘텐츠 부재가 지적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U+AR’과 ‘U+VR’을 U+리얼글래스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전용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미래에 AR은 현재의 모바일처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일종의 플랫폼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AR을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준형 그룹장은 “마케팅 플랫폼으로써 준비하는 것도 있고 특정 위치에 가면 특정 오브젝트를 보여주는 방식이 가능하다”며 “곧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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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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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2025.10.31 17:23:4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입니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 고객사에게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한 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공급도 협의 중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축적된 협업의 노하우를 활용,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하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AI 팩토리가 협력 중소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을 AI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생성형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GPU상에서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구축됐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의 제조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와 자율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로봇 데이터를 연결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로보틱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능형 로봇의 AI 추론, 작업 수행, 안전 제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5년 이상 이어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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