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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화웨이 장비 도입 문제없어..공급중단 때 대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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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7, 2020, 14:08:44

회사 “하반기 분기당 영업익 2000억~3000억 달성 가능" 예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라는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심각한 것으로 느끼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회사 측은 화웨이 문제와 관련한 보안에 만전을 기하며 혹시 모를 공급중단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분기 컨퍼런스콜(전화 실적설명회)에서 “최근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라고 한 것은 보편적 수준에서 미국 국무부가 취하고 있는 전략적 내용을 얘기한 것”이라며 “장비 도입과 관련해서는 심각한 것은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요구는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기업 및 국가를 향한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일 뿐 LG유플러스와 화웨이 관계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입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5G 상용망 구축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달 로버트 스트레이어 부차관보가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5G 단독모드(SA) 구축 과정에서 화웨이 장비 공급이 중단될 경우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혁주 CFO는 “답을 바로 내릴 사안은 아니지만 여러 대안을 갖고 있다”며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문제가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가정하에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반기 마케팅 비용 및 설비투자 효율화 지속

 

이날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견줘 59.2%나 늘어난 23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2726억원으로 5.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 판매가 감소했고 마케팅 비용도 덩달아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입니다. LG유플러스 2분기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556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같은기간 14.3% 줄어 6253억원이 집행됐습니다.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5G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유플러스가 하반기까지 분기 당 2000억원에서 30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이 어렵지 않으리라고 관측한 배경입니다. 마케팅 비용 과열 경쟁을 피해 현재 매출 대비 23.3%에 달하는 마케팅비 비중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설비투자 규모는 올해 가이던스인 2조 5000억원을 유지합니다. 전국 85개 주요 도시를 제외한 곳은 이동통신3사가 협력해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식으로 투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5G 커버리지(수신범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했고 향후 인빌딩(실내)을 통해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다만 전체 투자 가이던스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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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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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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