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A/S부품사업 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모비스 영업익은 168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73.1%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1748억원을 60억원(3.4%), KB증권 기존 전망을 219억원(14.2%)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A/S 영업익의 부진때문”이라며 “각국의 셧다운과 경제활동 둔화의 영향으로 미주, 유럽, 기타 지역의 A/S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각 26.3%, 31.5%, 49.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 현대차그룹의 출하대수 회복과 전동화 비중 상승회복에 따라 모듈·부품 사업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A/S 사업의 손익도 정상화될 것”이라며 “게다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화과정에서 관심도가 제고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은 리스크 포인트”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