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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금융 소외’ 코로나 이후 더 심각...“전담 보호조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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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26, 2020, 12:07:12

70대 이상 모바일뱅킹 이용 8.9%
디지털과 멀어질 수록 혜택도 감소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19 이후 고령층의 ‘금융 소외’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고령층 보호 전담조직 설립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26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고령 금융소비자의 디지털 소외’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6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2019 지급결제조사자료’에서도 70대 이상 고령층의 모바일 뱅킹서비스 이용률은 8.9%에 불과했습니다.

 

문제는 디지털 격차가 커질수록 고령층이 받는 혜택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교통비나 렌터카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기존에는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하고 보상담당자와 연락을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모바일에 익숙치 않으면 신속한 보상 처리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카드업종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한카드가 5월에 선보인 ‘예이(YaY) 카드’가 그렇습니다. 카드 신청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이 모바일로만 이뤄지는데 카드 혜택도 넷플릭스나 배달의 민족 등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 집중돼 있습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창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접촉을 하지 않아도 되는 디지털 기술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에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리서치 설문에서도 코로나19가 디지털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세대 간 정보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83%, 51%로 조사됐습니다.

 

이렇듯 세대 간 디지털정보 격차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고령의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고령자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 교재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가 하면, 모바일 금융사기에 대비한 대출사기 스팸 문자 차단시스템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최 연구위원은 “고령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 설립은 물론 디지털시대에 맞출 수 있는 특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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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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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26조원 규모 OLED 기술 투자…2년간 인프라 구축에 집중

LG디스플레이, 1.26조원 규모 OLED 기술 투자…2년간 인프라 구축에 집중

2025.06.17 15:55:2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추진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입니다. 투자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약 2년입니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시장은 지난해 789억4304만달러(약 112조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OLED는 지난해 533억1057만달러(약 76조원)에서 동기간 5%씩 성장하며 2028년 686억7500만달러(약 100조원)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합니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OLED 투자 결정은 대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투자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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