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코로나19로 시장 환경이 좋지 않지만 가전의 약진과 TV에서의 점유율 상승 등으로 경쟁사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8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7.9% 감소한 12조 8000억원, 24.4% 감소한 4931억원”이라며 “LG이노텍을 제외한 순수 LG전자만의 영업익은 4500억원 정도인데 이는 DB금투 추정치(3950억원)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에 H&A는 영업익률이 11%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익성이 좋은 한국 시장 매출 회복, 신가전 매출 증가 덕을 본 듯하다”며 “MC는 벨벳 등 신모델 출시로 1분기 대비 매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적자가 2000억원 이내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HE와 VS는 예상보다 수익성이 소폭 더 부진했던 것으로 짐작된다”며 “어려운 시기에 가전과 TV 선방 등은 주목할만 하다. 하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기준으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