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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소모빌리티+쇼 참가한 현대차...수소트럭 ‘넵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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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1, 2020, 14:07:30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시스템 선보여..세계 최고수준 기술력 홍보
미리보는 수소사회..국내·외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에 참가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전기트럭 ‘넵튠’을 전시해 기술력과 상품성을 알렸는데요.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했는데요.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 축소 모형물 등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인데요. 기업들이 전시회와 포럼,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최신 수소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기업과 고객사, 정부 등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장이 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정부 및 지자체, 해외 각국 정부, 국내·외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데요. 연료전지시스템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선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미래 수소전기 트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넵튠을 앞세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하고,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트럭, 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넵튠에 대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데요. 현대차는 향후 3~4년 내 대형트럭에 최적화된 고내구·고출력의 새로운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도 선보여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의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 스택 2기를 결합해 제작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인데요. 보조 전력저장장치 없이 연료전지 스택만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고, 승용차는 물론 배터리 용량이 큰 전기 버스와 트럭 등의 상용차 충전도 가능합니다. 돌발 상황에서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현대차는 이와 더불어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렸는데요. 지난 2018년 2월 출시한 넥쏘는 609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 및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세계 판매 1위(4987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물을 전시했습니다. 전시물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이 특징입니다.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이용하려면 장시간 비행을 가능케 하는 동력원이 필수 요소로 꼽히는데요. 향후 연료전지시스템의 고밀도·경량화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생태계 조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Energy'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엑시언트 기반의 수소전기 대형트럭 유럽시장 공급을 본격화합니다.

 

국내에서는 승용에 이어 트럭 등 수소전기 상용차와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한층 더 속도를 냈습니다.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개소, CJ대한통운과 쿠팡 물류 노선에 수소전기트럭 투입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울산시는 도시를 관통하는 10km 대형 수소배관을 현대차와 관련 부품 공단에 설치하기로 했는데요. 아울러 창원시는 공공부문 수소전기 상용차 보급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청소트럭 시범운영 등을 현대차와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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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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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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