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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 찾은 송호성 기아차 사장...“PBV 사업 속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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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6, 2020, 14:06:57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첫 공식행보..광주지역 PBV 생태계 점검
PBV 전담 조직 신설..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유망 기업과 협업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를 새롭게 이끌 송호성 사장이 광주공장을 찾아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관련 생태계를 점검했습니다. 기아차는 10년 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25%를 차지할 PBV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 기아차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송 사장은 광주 하남공장의 특수 차량 생산라인을 면밀히 둘러봤습니다.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송 사장은 광주공장을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했는데요. 광주지역의 PBV 연관 생태계를 점검해 PBV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기아차는 광주 하남공장에 군용 차량을 비롯해 특수 차량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데요. PBV 사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전문성을 48년간 축적된 특수 차량 사업을 통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날 송 사장은 “특수 차량 사업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및 물류 등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고객 맞춤형 차량과 최적의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해야 한다”며 “글로벌 PBV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 사업으로 과감한 전환을 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공개했는데요. 특히 차량 공유, 상거래 등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지난 1월 PBV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 업체 '어라이벌(Arrival)'에 전략 투자해 도시에 특화된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차는 어라이벌의 강점인 모듈화된 구조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를 표준화된 모듈 형태인데요.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플랫폼에 탑재하고, 그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구조의 차체를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뜻합니다.

 

또 기아차는 국내 자율주행 기업인 ‘코드42’와도 협업해 PBV 사업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미국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스마트 물류 전용 PBV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국내외 목적형 고객 맞춤 차량 및 부품 제작에 역량이 있는 유관업체들을 적극 발굴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능력 있는 기업들과 제휴 및 협업을 통해 PBV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기아차의 복안입니다.

 

 

송 사장은 이날 광주지역의 특장 전문 업체인 '코비코'를 방문해 PBV 사업 협업 가능성을 살핀 것도 이 때문인데요. 코비코는 군의 특수 요구에 맞춰 군용 카고, 군용 중량물 운반차, 군용 구급차 등의 운전실 및 적재함 등을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PBV 생태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PBV는 물론 최적의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해 PBV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B2B 중심의 PBV 시장은 전자 상거래 활성화, 차량 공유 확대, 자율주행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장 등으로 2030년엔 전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세계 주요 도시별 환경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전기차 기반의 PBV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 리프트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며, 우버는 지난 1월 영국에서 2025년까지 전체 운행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대형 물류기업인 아마존, UPS도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기아차는 니로EV, 쏘울EV 등 기존 전기차의 PBV 별도 트림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차량 공유 서비스 전용차를 비롯해 상하차가 용이한 저상 물류차, 냉각 시스템이 적용된 신선식품 배송차 등 도심 물류 서비스 맞춤 PBV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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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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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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