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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사남TV] 수익률 0.XX% 도심의 흉가, 수억원 주고 내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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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8, 2020, 17:06:12

[빌사남TV] 건물 리모델링 프로젝트 ①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여기 준공 50년된 상가 건물이 있습니다. 콘크리트 벽엔 석순이 자라고 옥상엔 왠 불법 가건물? 모두가 외면한 이 빌딩, 알고보니 여대생, 카페 덕후, 카공족들의 성지로 다시 태어날 원석이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빌딩전문가들의 눈에만 보이는 노후 건물의 숨겨진 가치를 빌딩을 사랑한 남자 빌사남마술처럼 보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사례’를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이 허름한 건물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 건물은 지은 지 50년 이상 돼 굉장히 노후 됐고 임대수익률이 채 1%도 나오지 않는 데다 대지면적도 너무 작죠. 쓰기 애매할 정도입니다.

 

조건만 보면 누가 봐도 악조건인데요? 일반 투자자분들은 접근도 어려운 케이스일 거예요.

 

그런데, 이 말도 안 되는 건물을 누가 샀느냐? 바로 저, 빌사남이 샀습니다. 물론 아무 생각 없이 사진 않았습니다. 제가 이 건물을 왜 샀을까요? 이 건물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지금부터 시리즈로 보여드릴게요.

 

 

 

일단 건물 내부를 둘러봅시다.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내부가 작고 많이 노후화됐네요. 계단도 가파르고, 전형적인 옛날 건물입니다.

 

여기도 보시면 완전히 흉가같이 돼있죠? 건물 옥상에는 또 가건물이 있네요? 근데 건축물대장에는 등재되지 않았어요. 따라서 불법입니다.

 

불법건물에다 작고, 노후됐고... 지금 이 상태론 도저히 임대를 줄 수가 없네요. 임대를 준다고 한들 수익률이 나올 수가 없어요.

 

지금까지 봤을 때 여러분은 “빌사남이 이걸 도대체 왜 샀을까?” 라고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근데 저도 생각해둔 게 있습니다. 일단 이 건물은 가격이 비싸지 않아요. 총 금액이 낮다는 건, 나중에 팔기도 쉽다는 걸 의미하죠.

 

그리고 건물이 역세권에 있네요. 역에서 도보 한 2~3분 거리에 있습니다. 게다가 대로변에 있네요? 다시 말해 가시성이 좋다는 거죠.

 

또 이 건물은 대지 면적은 좁지만 건폐율이 굉장히 높아요. 요즘 건물은 건폐율이 50~60% 수준인데 이건 거의 100%입니다. 건물의 바닥 면적이 이 건물에 부여된 대지면적과 거의 같은 거죠.

 

마지막으로 건물들 사이에 껴있는 게 눈에 띕니다. 일본 긴자에 가보면 저런 건물들이 되게 많아요. 저도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건물 전면을 통유리로 만들고 조명만 잘 해줘도 건물이 확 살겠어요. 특히 양 옆 건물이 노후 됐기 때문에 가운데 낀 이 건물은 리모델링만 해도 상대적으로 눈에 확 띌 겁니다.

 

 

또 건물 안에서 보이는 이 ‘나무’. 이게 포인트에요. SNS에 포스팅하기 좋은 포토 스팟으로 살릴 겁니다. 층고는 내부 천장을 털면 확 높일 수 있습니다.

 

건물의 전 층은 카페로 꾸밀 겁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제가 직접 관리할 거예요! 여대생이나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으로 조성해볼게요.

 

<빌사남TV 리모델링 프로젝트 2편>에는 이 곳을 공사하는 모습이 방송됩니다. 이 건물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제가 말한 게 진짜 맞는 말인지 보여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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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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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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