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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위기론 호소...“추측 근거한 무리한 보도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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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07, 2020, 09:06:54

보도자료 이례적 배포..언론에 “경영 정상화 길 열어 달라” 부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경영 위기론 카드를 꺼냈습니다. 최근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또 한 번의 총수 부재 위기를 맞았는데요.

 

삼성은 7일 ‘언론에 간곡히 호소한다’라는 제목으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삼성 측은 “최근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출처 자체가 의심스러운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중 유죄 심증을 전제로 한 기사들까지 나오고 있어 삼성과 임직원들이 감당해야 하는 피해가 적지 않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관련 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도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처리돼 합병 성사를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보도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런 기사들은 객관적 사법 판단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고, 삼성은 물론 우리 경제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삼성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는 한치 앞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삼성이 오히려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고 사과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해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돌연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실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입니다.

 

삼성 측은 “이제 법원의 영장 심사 등 사법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검찰에서는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당부에 대한 심의 절차도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삼성은 법원과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장기적인 검찰 수사로 경영이 위축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삼성은 “장기간에 걸친 검찰수사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은 위축됐다”며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간 무역분쟁으로 인해 대외적인 불확실성까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 측은 “이번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삼성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성의 경영이 정상화돼 한국경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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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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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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