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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대량 매수에 2.9% 급등…21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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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3, 2020, 16:06:56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3% 가까이 급등했다. 유동성 장세 속에 환율이 뚝 떨어지면서 수급 여건이 급격히 개선됐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7% 상승한 2147.00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21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100선 위로 올라선 것. 이로써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폭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우리 증시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대신증권은 " OPEC의 감산 연장 합의와 뉴욕 서부 지역의 경제 정상화 계획 2단계 돌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정부의 연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 목표 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0억원, 1조157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256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 급락한 달러당 1216.80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5% 넘게 폭등했고 증권, 운수장비도 4%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6%대 급등했고 현대차도 5% 넘게 올랐다. 신한지주는 11%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반면 언택트 관련주로 그동안 고공행진했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3%대 하락세로 마쳤다.

 

전날 카타르발 대규모 수주 소식이 조선주들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이 18% 넘게 치솟은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이 나란히 7%대 상승 마감했고 한국조선해양도 5% 가까이 올랐다.

 

반면 최근 코스피에 비해 상승률이 양호했던 코스닥은 이날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0% 내린 737.66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가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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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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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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