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日서 돌아온 신동빈 롯데 회장...‘포스트 코로나’ 대응 지시

URL복사

Wednesday, May 20, 2020, 09:05:59

두 달 일본 출장 마치고 잠실 복귀..임원회의서 미래사업 발굴강조
위기극복 위한 의지와 도전정신 주문..화상회의 등 업무방식 변화 예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이번 위기만 잘 넘기자는 식의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두 달여 간의 일본 출장을 끝내고 잠실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19일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각 실장, 4개 BU장들이 참석한 임원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 그룹사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빠른 움직임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문화적 변화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 발굴과 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시했습니다. 또 변화하는 근무 환경에 모든 임직원이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무환경 변화를 고려했습니다.

 

이달 2일 귀국한 신 회장은 자택에서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친 뒤, 지난 18일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데요. 그간 신 회장은 일본과 국내 자택에서 화상회의 등 비대면으로 경영 현안을 챙겨왔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 현지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나고, 세계 경제 상황을 살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그룹의 전략 방향에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다”고 강조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기존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며, 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시장의 법칙과 게임의 룰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위기만 잘 넘기자는 식의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시대에는 우리가 쌓아 온 경쟁우위가 그 힘을 잃게 될 수도 있다”며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향후 예상되는 트렌드 변화와 우리 사업의 성장성을 자세히 분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두 달간 일본과 한국에서의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경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는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한국에 돌아와서는 2주간 재택근무를 했는데요.

 

신 회장은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업종별, 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신 회장은 본인 스스로도 향후 재택근무와 화상회의의 정기적 시행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물리적 거리로 그간 상대적으로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사업장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챙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신동빈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돌파하고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도전 정신, 위닝 스피릿이 전 임직원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며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의 전환, 빠른 실행력을 통해 임직원 모두 미래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 개개인의 작은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롯데 임직원들이 정부와 그룹 지침을 잘 따르고 노력해준 덕분에 심각한 사내 확산 사례 없이 롯데가 잘 운영되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처럼 롯데 가족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새로운 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배너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