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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필리핀 신형 호위함에 ‘보은 마스크’ 실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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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8, 2020, 14:05:50

6·25 참전국 필리핀에 방역물품 전달..양국 우호증진 및 추가수주 기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중공업이 6·25 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은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은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싣고 필리핀으로 떠났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 및 추가 수주가 기대됩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해군의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의 인도 출항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필리핀 수빅항으로 출항한 호세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데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도 연기가 우려됐으나, 당초 예정시기인 9월보다 4개월이나 일찍 인도됐습니다.

 

이 함정은 4500해리(8300km)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업무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대 속력 25노트(약 46km/h)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필리핀 해군 최초로 유도탄 및 어뢰도 탑재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6·25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은하는 의미에서 코로나19 방역용품을 호세리잘함에 실어 보냈습니다. 마스크 2만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손 소독제 2000개, 소독용 티슈 300팩 등을 선적했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필리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2000여명(17일 기준)에 이르고, 메트로 마닐라 등 3개 지역은 봉쇄됐는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 방역물품 지원은 양국 간 우호관계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신예 호위함을 조기 인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국방부, 해군, 방위사업청, 주필리핀 대사관 등에 감사드린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앞장서는 한편, 양국간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차세대 호위함인 인천함 등 80여 척의 전투함과 잠수함을 설계 및 건조해왔는데요. 현재는 LPX-Ⅱ(대형수송함) 개념설계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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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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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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