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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보료 인상]최대 20% 올라..얼마나 더 내나(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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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8, 2015, 11:01:34

최대 인상폭 20% 적용때 1만→1만2천원..자기부담금도 10%→20%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민 10명 중 6명이 가입돼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올해부터 최고 20%가량 올랐다. 보험료 산정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참조위험률(사망률·질병발생률·수술률 통계)2009년 실손보험 표준화 이후 5년 만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손의료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받을 때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병원비의 90%까지 보상해준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4가지 담보에 모두 가입한 경우 보험료가 최고 20% 가량 뛴다. 전체적인 인상폭은 최저 1.2%에서 최고 19.9%으로 평균 인상률은 10% 내외다.


인상된 보험료는 200910월부터 판매된 입원비의 90%까지 보상하는 실손의료보험을 갱신하는 고객이나 새로운 계약자에게 적용된다. 표준화 이후 계약건수는 1700만건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들 중 상당수의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이번 실손의료보험 인상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보험료 조정을 위해 최소 5년간의 통계치를 반영한 위험률을 적용하는 규정을 따랐다.

 

실손의료보험료가 작년 월 1만원 정도였다면 연령에 따라 최대 20%가량 인상된 12000원이 적용된다. 매월 2000원씩 오른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자기부담금 20% 적용이 확정되면 가입자의 부담은 더해진다. 금융위원회가 보험사의 실손보험료 인상을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내놓은 방안이지만, 자기부담금이 늘어나면 비용을 그만큼 더 많이 내야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자기부담금을 10%20%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손의료보험은 높은 손해율 등으로 보험료 인상 폭이 클 가능성이 컸다 ”면서 높은 손해율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관리를 제대로 못한 부분도 있어 자기부담금 20%를 의무화해 보험료 인상을 조금 낮췄다고 설명했다.


자기부담금 20% 의무는 각 보험사의 보험금지급관리체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금융위는 현재 거의 모든 보험사가 보험금지급관리가 소홀하다고 판단,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20% 의무화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자기부담금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을 때 체감하게 된다. 기존 10%를 부담했던 가입자는 진료비가 100만원 나온 경우 10만원만 부담하면 됐지만, 신규가입자는 20만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높아진 자기부담금을 느끼게 되는 셈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의 경우는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인상폭이 크다고 해서 오르는 보험료 액수가 아주 큰 것은 아니다”면서 평균 인상률이 10%내외인 만큼 높아도 2000~3000원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편, 실손의료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모두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전체 보험가입률이 59.1%(2013년 기준, 보험연구원)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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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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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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