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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움 HTS 먹통사태 피해자 “내 손실액만 10억...키움 추산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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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8, 2020, 13:04:59

피해자 모임 70억-키움 10억..손실액 격차에 협상 난항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지난 21일 발생한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먹통사태가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해자들과 키움과의 손실 추산액이 너무 다릅니다.

 

피해자들은 7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반면 키움은 10억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양측의 협상이 쉽지 않은 가장 큰 이유입니다.

 

피해자들은 키움의 산출액은 터무니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피해자 모임에 속해 있는 고객 A씨는 “내 손실액만 10억원에 이른다. 최근 원유 가격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라 생각하고 다소 무리해 매수했다”며 “그러나 하한가가 0.25였기 때문에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상황은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마이너스 호가 등 프로그램이 준비가 안 됐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당일 HTS는 마이너스 호가가 플러스로 표기되는 상황이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7일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앞에서 단식 1인 시위에 나선 B씨 역시 “키움이 추산한 손실액은 터무니 없다. 키움이 정해 놓은 가이드라인일 뿐 실제 손실 규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키움증권이 파악한 손실액은 10억원 수준입니다. 피해 보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서 늘어날 수는 있지만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피해 고객들과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며 “정확한 손실 규모는 보다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키움증권과 피해자들은 2차례에 걸쳐 보상안을 주고 받은 상태지만, 서로의 입장차가 너무 커 타협점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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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기자 jc@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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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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