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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코로나19로 닫았던 신입 직원 ‘채용문’ 다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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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7, 2020, 06:04:00

코로나 확산세 진정에 상반기 채용 재개
신한·우리은행, 디지털·ICT·기업금융 등
기업은행, 신입·장애인·인턴 580명 선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중단됐던 은행권의 신규채용 일정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IBK기업은행은 채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하면서 채용일정 재개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디지털·ICT와 기업금융 분야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수시채용을 합니다. 디지털·ICT 분야는 ICT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과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 전형을 함께 진행합니다.

 

기업금융 분야는 경력직 채용으로 진행됩니다. 은행과 보험, 증권, 보증기관 등 금융권 기업금융 경력 보유자, 대기업과 중견기업 자금·회계·재무·외환업무 경력 보유자가 대상입니다.

 

채용은 '언택트(비대면)' 전형으로 진행합니다. 온라인 접속을 통해 질문에 답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AI(인공지능) 역량평가와 실무자 화상면접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디지털·ICT 분야는 온라인 코딩능력 테스트가 추가됩니다. 서류 접수는 신한은행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의 시기와 규모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5월 중순부터 수시채용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모집분야는 디지털·IT·IB·자금 등 4개의 전문 분야입니다. 채용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직무면접, 임원면접을 통해 이뤄되며 합격한 신입행원은 일정기간 영업점 근무 후 관련 본부부서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전문 분야에 특화된 인재채용을 위해 각 부문별 직무면접을 처음 도입하고 지원자의 핵심역량을 검증합니다. 또 디지털·IT 부문은 코딩능력 등을 평가하고 IB,·자금 부문은 시장 이해도, 프라이싱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모두 580여명의 신입행원과 장애인, 청년인턴의 채용을 시작합니다. 기업은행은 250명의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위한 공고를 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0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와 면접을 거쳐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집분야는 금융영업과 디지털 분야가 대상입니다. 채용은 학교, 연령, 성별 등의 스펙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고 보훈 대상자, 장애인 지원자는 우대를 받습니다.

 

기업은행은 필기시험에 주관식을 도입하고 모집 분야별 관련 지식 등을 묻는 '직무수행능력평가' 비중을 공통평가인 '직업기초능력평가'보다 확대합니다. 또 상반기 30명의 장애인 직원과 300명의 청년인턴 채용을 별도 진행합니다.

 

장애인 채용은 다음 달 6일부터 지원서를 접수받습니다. 청년인턴은 5월 중순쯤 지원서를 받은 후 실기시험을 거쳐 최종 채용될 예정입니다. 실기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합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채용을 진행하면 많은 인원이 모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는 채용일정을 잡지 못했다”며 “지금은 다소 진정되는 추세여서 상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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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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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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