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판매 줄고도 영업익 오른 현대차...환율·앱티브가 살렸다

URL복사

Thursday, April 23, 2020, 15:04:09

코로나19 여파로 전년比 11.6% 판매 감소..영업익은 4.7% ‘껑충’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익성 하락 전망..“국내 신차 판매 주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올해 1분기 부진한 판매 성적을 거뒀습니다. 생산 차질과 수요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는데요. 우호적인 환율과 자율주행 합작법인 ‘앱티브’ 덕분에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90만 3371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25조 3194억 원의 매출액과 86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 실적은 100만대를 넘어섰던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24.5%나 줄어들었는데요.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내수(15만 9061대)와 해외(74만 4310대)에서 각각 13.5%, 11.1%씩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더 뉴 그랜저,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들이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공장 생산 중단과 노후차종(투싼 등) 부진 탓에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는데요.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 인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판매량과는 달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 내외의 상승 폭을 기록했는데요. 현대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4.7%나 껑충 뛰었습니다.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도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된 겁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수익성이 오른 건 원·달러 가치가 크게 하락한 덕분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1분기 1달러 당 1125원였던 환율은 올해 1분기엔 1193원까지 떨어졌는데요. 수출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82.4%(1분기 기준)에 달하는 현대차가 원화 약세 효과를 제대로 누린 셈입니다.

 

 

이와 더불어 앱티브 합작법인에서 약 1000억 원의 기타매출이 발생한 것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습니다.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인 앱티브에 현금 출자한 1056억원이 회계 처리상 일회성 수익으로 들어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모두 반영됐는데요. 앱티브 관련 출자액을 빼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인한 자동차 부문 매출 증가 등도 현대차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다만 영업이익률은 2019년 1분기와 같은 3.4%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및 수요 하락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계속되고 있지만 유동성 관리 강화, 적정 재고 수준 유지 등 수요 회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견조한 내수시장에서 신차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인데요. 해외시장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SUV 위주로 판매 라인업을 구축해 실적 악화를 만회한다는 계획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2025.10.02 14:2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3사는 신뢰 회복을 위해 트래픽과 보안 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인력도 강화해 연휴 기간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SKT는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도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또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방침입니다. KT[030200]는 추석연휴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인파 밀집 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KT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스팸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로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합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