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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美 회계감독위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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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31, 2020, 10:03:59

“공정시장가치 산출기준 위반으로 주주간 분쟁 장기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미국 회계감독기구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을 고발했습니다. 딜로이트가 ‘공정시장가치(FMV)’를 산출하면서 준수해야 할 기준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딜로이트를 평가업무 기준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가 적정 FMV를 산출하면서 평가업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로 인해 주주간 분쟁이 장기화하며 경영 안정성과 평판이 저하되는 등 유무형의 영업상 손해가 발생해 회사 차원에서 고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회계법인의 선관주의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과 징계 수위가 높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교보생명은 또 딜로이트가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딜로이트 글로벌(Deloitte Touche Tohmatsu Linited)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 준비를 마친 상태로 곧 소장을 접수할 방침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고발 조치와 향후 진행될 소송은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것”이라며 “기업가치의 안정성 제고 차원에서 여러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보생명 최대주주는 지난 2012년 9월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 재무적투자자(FI)와 풋옵션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FI는 풋옵션을 행사했고 최대주주는 계약의 적법성, 유효성에 문제가 있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현재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서 중재 절차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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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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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2025.05.08 17:0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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