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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바닥 가늠 안 돼’...3년래 신용잔액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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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5, 2020, 07:03:55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늘었던 ‘빚투’ 감소세 전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에 맞서 빚을 내서라도 ‘한탕’ 해보려던 개인투자자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 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 떨어지자 반등을 노리던 투자자들이 신용물량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상당 부분은 주가 급락으로 인한 반대매매 물량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서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총 6조 7673억원을 기록했다. 이 잔액이 6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3년여만이다. 2017년 3월 10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6조 998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기 직전인 올해 1월 17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9조 7740억원이었다.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2월 24일에는 올해 최고치인 10조 543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10조원 수준을 유지하던 이 잔액은 지난 13일부터 한풀 꺾이기 시작했다.

 

최근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의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게 되자 급감하는 추세가 나타난 것이다. 통상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미래 상승장에 배팅을 하는 개인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시장 안정을 위해 미국·유럽 등 주요국들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하락추세의 시장을 달래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12일 2만 9568.57을 찍었던 다우지수는 1만 8000대까지 밀렸다가 급반등해 전 거래일 기준 2만 704.91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시기인 1월 말 15.00정도를 유지했으나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최근 60대를 넘어선 바 있다.

 

한편 신용거래란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주가가 오를 경우 자기 자본으로만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이 더 커지게 된다.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증권사가 담보로 잡은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반대매매가 진행되면서 예기치 못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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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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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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