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수익성 높은 백신수출이 급증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0%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면역증강과 감염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IVIG가 코로나 환자에게 치료제와 함께 투여되고 있다”며 “또 병원균 예방에 대한 관심증대로 기타백신 수요도 늘어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혈액제제의 견조한 판매증가로 올해 매출은 5% 늘어난 1조 4300억원을 예상한다”며 “전년 일시적 비용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제한적인 R&D비용 상승으로 올해 영업익은 90% 늘어난 739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녹십자는 올해 실적개선이 유력하고 R&D 모멘텀도 풍부하다”며 “상반기에는 중국 내 헌터라제 판매승인이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그린진에프의 판매허가 획득과 IVIG 10%의 미국 BLA 신청이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현 주가는 2013년 이후 PBR 밴드 최하단에 있어 매수하기에 부담이 없다”며 “실적개선과 R&D 모멘텀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