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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시장 ‘기지개’...“내년 역대 최대 시장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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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0, 2020, 12:03:35

올해 최대 투자처 대만..한국은 2021년 최대치 기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하락세가 이어지던 반도체 장비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 주요 업체가 투자를 늘린 덕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역대 최대 시장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0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세계 팹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팹(반도체 생산공장) 장비 투자액은 지난해 하락세에서 벗어나 올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오는 2021년 급격하게 성장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팹 장비 투자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면서 올해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은 지난해 562억 달러 대비 약 3% 상승한 578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SEMI는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중국 팹 장비 투자가 줄 것으로 보고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올해 중국 장비 투자액은 전년 대비 약 5% 성장하여 120억 달러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약 22% 증가한 1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대만 팹 장비 투자액은 TSMC와 마이크론에 힘입어 약 14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주요 지역 중 최대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투자액이 약 5% 감소한 13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주요 투자 지역 중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올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투자를 확대하면서 팹 장비 투자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액은 지난해 대비 31% 성장한 13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어 내년 투자액은 26% 상승한 170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 올해 팹 장비 투자액은 전년 대비 약 33% 상승한 2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듬해에는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및 중동 지역 팹 장비 투자액은 올해 50% 이상 급성장한 37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일본 팹 장비 투자액은 올해 2%, 내년에는 약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지역은 올해 전년 대비 24% 감소한 6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또한 4% 감소하여 투자 침체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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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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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개 단지서만 집들이…서울 전셋값 상승세 ‘꿈틀꿈틀’

6월, 1개 단지서만 집들이…서울 전셋값 상승세 ‘꿈틀꿈틀’

2024.05.22 15:08:4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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