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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生 은퇴연구소 "은퇴 후 자녀위한 지출 제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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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2, 2014, 18:12:03

은퇴 후 삶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에 남녀 모두 '건강' 꼽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은퇴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자녀 교육이나 결혼 비용으로 뜻밖의 큰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퇴 후 삶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으로 남녀 모두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은퇴 후 후회하는 것 TOP 10' 보고서를 통해 '현재 삶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은퇴자들이 은퇴 후 후회하는 것'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생명 모바일 고객 패널조사로 50세 이상 은퇴자 93명과 20세 이상 비은퇴자 163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은퇴자를 대상으로 은퇴 후 뜻하지 않게 큰 지출을 조사한 결과 자녀를 위한 지출(유학자금, 결혼비용)1(27.6%)를 차지했다. 의료비(12.1%), 경조사비(11.8%)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자녀를 위한 사교육비(학원, 유학비용 등), 자녀 결혼에 필요한 혼수, 집 장만 등을 부모가 책임지는 것이 자식을 위한 사랑 또는 배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설문자를 대상으로 한 '현재 삶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건강'1위였다. 두번째로 의미있는 것에 대해 남성은 배우자, 여성은 자녀를 꼽아 차이를 보였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남성 은퇴자는 직장과 일에만 지나치게 몰두하기 보다는 가족, 친구와 보내는 시간에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여성은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줄이고 남편이 은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은 건강, 40대는 자녀, 30대는 배우자, 20대는 부모님과 취미·여가생활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자녀가 의미있다는 응답률은 40대에 31.8%로 가장 높다가 50대 이상에서는 13.7%로 떨어졌다.

 

은퇴자를 대상으로 '은퇴 후 후회하는 것'에 대한 답변은 '건강' 부문에서 체력단력을 못한 것이 14.9%로 가장 높았고, '돈과 생활' 부문에서는 노후 여가 자금을 마련 못한 것이 11.7%로 가장 많았다.

 

박지승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은퇴 후 여생이 30년 이상 길어지고 있지만 현재 은퇴하는 사람들은 노후 삶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준비가 취약한 상황이다""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은퇴 전부터 미리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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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은 기자 james@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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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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