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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보험영업도 휘청...설계사 “만난 고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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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5, 2020, 15:02:10

고객들 보험상담 기피 뚜렷...모바일로 대신
보험사 “사태 장기화되면 매출 감소 불가피 ”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업계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을 직접 만나야 하는 보험설계사는 고객들의 상담 기피로 인해 활동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험사들도 영업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는 영업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 소속의 A설계사는 “지난주 안성에 있는 고객으로부터 ‘마스크 쓰고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제는 대부분의 설계사들이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들고 영업을 다니는 상황”이라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고객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한숨도 적지 않습니다. 미취학 아동이나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아예 방문조차 거절당합니다.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근무하는 B지점장은 “보험 가입 의사를 보이는 고객 다수가 50~60대인데 코로나19를 이유로 상담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아이를 가진 부모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험사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차질에 고심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보험사는 최대한 대면 영업을 자제하고, 모바일 등으로 보험 업무를 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 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험사 관계자는 “당장 보험 계약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고객의 불안감이 쉽게 진정될 것 같지 않아 걱정”이라며 “사태 장기화를 염두에 둔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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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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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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