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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코로나19 불안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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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9, 2020, 16:02:24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장 초반 22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막판 강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07%) 올라 2210.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던 지수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에서 신규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 의료기관 응급실은 줄줄이 폐쇄됐다. 확진자가 나온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의심환자가 다녀가면서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이 전해지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그러나 관련 이슈가 전국적인 확산이 아닌 일부 특정 지역에 의한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 영향이 제한됐다는 평가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167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2198억원, 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이 비슷했다. 종이목재가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은행 등이 강세였다. 반대로 보험은 1% 이상 빠졌고 화학, 기계, 건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보였다. LG화학이 3% 이상 빠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가 하락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 NAVER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등이 빨간불을 켰다. 삼성SDI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억 8176만주, 거래대금은 6조 9564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0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37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6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1.86포인트(0.27%) 올라 684.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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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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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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