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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만난 김현미 국토부 장관...“신종 코로나 함께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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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0, 2020, 14:02:38

한-중 노선 운항편수 70% 이상 감소..항공여객 급감에 ‘위기의식’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유예 등 지원방안 검토..업계 건의사항 수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항과 항공기의 방역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항공업계 피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토부는 김 장관이 10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항공업계 CEO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10개 항공사와 인천·한국공항공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날 김 장관은 “최근 미국 ABC 기자가 ABC뉴스 트위터를 통해 인천공항의 방역체계와 철저한 소독현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용객 보호를 위해 공항과 항공기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항공사 및 공항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운을 뗐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항공수요 및 업계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분야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지역 봉쇄 이후 한-중 노선 운항편수가 약 70% 감소했고, 여행심리가 위축되면서 동남아 등 다른 노선까지 영향을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항공여객 감소 추이는 과거 사스와 메르스 때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항공 여객 규모가 사스(2004년) 때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클 것이라는 게 김 장관의 전망입니다.

 

항공업계는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보잉 737 기체결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김 장관은 항공업계에 대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중국노선 운항감축에 따른 항공사 부담완화를 위해 한-중 운수권과 슬롯 미사용분 회수유예 조치를 즉각 시행했는데요. 이후 대체노선 개설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 수요 탄력적인 부정기편 운항 등 신속한 행정지원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 국토부는 항공업계 파급영향 등 피해 정도에 따라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유예·감면 등 단계별 지원방안도 검토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의 건의사항 가운데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과제들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끝으로 김 장관은 항공사 및 공항공사 CEO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는데요. 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긴밀히 대응해달라”며 “정부와 항공업계가 협심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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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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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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