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디네쉬 팔리왈(Dinesh Paliwal) 사장 겸 CEO가 하만을 떠납니다. 팔리왈 CEO은 회장 역임 10년을 포함해 총 13년 동안 하만에서 수장을 맡았습니다. .
하만은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만장일치로 신임 CEO로 마이클 마우저(Michael Mauser)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4월 CEO 자리에서 내려오는 팔리왈 대표는 오는 12월까지 이사회 선임 고문으로 남습니다.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은 “디네쉬는 선견지명이 있는 지도자로 13년 동안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면서 “다양성을 옹호하고 기업 윤리의 최고 기준을 고수하면서 조직 전체에 사심없는 멘토 역할을 했다”라고 평했습니다.
팔리왈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하만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하만의 매출은 29억달러(약 3조원)에서 88억달러(약 10조원)로 300% 성장했으며, 자동차 경우 80억달러(약 9조원) 수주 규모에서 290억달러(약 30조원)으로 360% 증가했습니다.
마우저 신임 대표는 하만에서 22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자동차와 오디오 사업을 도맡았으며, 하만에서 커넥티브카 부문 공동 사장,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부문 사장을 역임하다가 지난해 6월 COO에 임명됐습니다.
손영권 사장은 “마우저 신임 대표는 경영 능력, 비즈니스 비전, 응집력 면에서 검증된 리더로 하만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팔리왈 대표도 “마이클 마우저는 사업 성장을 이끌 훌륭한 경영인이다”면서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중요한 파트너였고, 몇 년 안에 하만을 새롭고, 더 높은 곳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마우저 신임 대표는 “하만의 차기 사장 겸 CEO로 임명되는 것은 특권이다”며 “이사회에 감사하고, 앞으로 하만 임직원들과 더 긴밀하게 일하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