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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마트폰 적자 1조...LG전자 “매출 성장 모멘텀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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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0, 17:01:44

매출 부진에 마케팅 비용 겹쳐..주요국 5G 시장 선점 집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스마트폰 생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1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주요 국가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만큼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올해를 매출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30일 지난해 4분기 MC사업본부 매출이 1조 3208억 원, 영업손실 332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지난해 MC사업본부가 기록한 적자는 총 1조 99억으로 전년(7782억 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재석 LG전자 MC사업본부 기획관리팀장은 “지난 4분기에 제품력을 갖춘 고급형 출시에도 북미시장에서 보급형 수요 감소와 경쟁사의 가격 공세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기타 해외지역에서도 판매가 부진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13% 역신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손익 측면에서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이 악화 요인이 됐으며 프로모션 활동과 북미, 한국에서 보조금 축소 정책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또한 연말재고 건전화에 드는 비용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LG전자가 출시한 V50은 ‘듀얼 스크린’을 적용해 국내에서만 70만 대 이상 팔렸지만 후속작인 V50S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23.8% 줄었습니다.

 

이에 더해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생산기지가 가동되면 ODM 효과와 함께 연간 1000억 원 수준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재석 팀장은 “생산지 재편, 부품 포트폴리오 재구축, ODM 확대 등을 지속해 수익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나 시장 정체와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부진으로 상쇄된 측면이 있다”며 “구조조정을 추가로 할 계획은 없으며 전체 관점에서 전략은 사업 반등을 위한 매출 성장 모멘텀 확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개화하는 5G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신재석 팀장은 “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제품군을 강화해 시장에 맞게 차별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초기 5G 시장에서는 이동통신사간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LG전자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LG전자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프리미엄 제품 V60과 G9을 동시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실적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는 시기인 만큼 올해 LG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신재석 팀장은 “기술 검증은 완료됐지만 제품 신뢰성과 높은 가격 대비 소비자에게 전달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품질 이슈가 제거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점에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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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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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2025.10.02 14:2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3사는 신뢰 회복을 위해 트래픽과 보안 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인력도 강화해 연휴 기간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SKT는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도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또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방침입니다. KT[030200]는 추석연휴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인파 밀집 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KT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스팸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로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합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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