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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사외 감시위와 ‘투트랙’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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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0, 11:01:38

전자 등 10개 계열사 사내 준법조직 CEO 직속으로 위상 강화
변호사가 부서장 맡아..올해 정기 주총부터 전자투표제 도입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그룹이 계열사 내부에 준법감시조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권고에 따라 회사 외부에 설치되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사내 준법 조직의 위상을 높이려는 ‘투트랙’ 방안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법무실 산하에 있던 컴플라이언스팀이 대표이사 직속으로 분리됩니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도 별도 이사회를 거쳐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시행합니다.

 

주요 내용으로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높이고 ▲전담조직이 없던 계열사는 준법감시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변호사를 부서장으로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0개 계열사는 과거 법무팀 산하에 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합니다. 기존에는 삼성화재만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해왔습니다.

 

별도 전담조직 없이 법무팀이 준법감시업무를 겸해 왔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자산운용 등은 이번에 독립된 준법감시조직을 신설합니다. 또한 회사 규모에 따라 변호사를 준법감시조직 부서장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준법감시제도를 만들라고 권고한 이후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계획을 구체화한 바 있습니다. 회사 외부 독립조직으로 준법감시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지만 법적 권한이나 책임이 없다는 한계가 지적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는 준법감시위원회와 역할은 같지만 별도 조직”이라며 “사외 조직인 준법감시위원회에 더해 사내에내도 준법감시제도 실효성을 높이려는 투트랙 방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3월 열리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추후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통해 고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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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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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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