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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서울병원과 ‘5G 스마트 혁신병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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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4, 2020, 11:01:42

5G 싱크캠으로 집도의 시점 실시간 고화질 수술 교육 가능
장당 4GB가 넘는 병리·영상 자료도 병원 어디서나 즉시 확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회장 황창규)와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이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해 14일 맞손을 잡았습니다. 앞서 KT는 작년 9월 삼성서울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는 ▲ 5G 디지털 병리 진단 ▲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 5G 수술 지도 ▲ 병실 내 AI 기반 스마트 케어 기버(Smart Care Giver) 구축 ▲ 수술실 내 자율주행 로봇 등의 과제를 개발해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KT는 삼성서울병원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술실과 양성자 치료실 등에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요. 개인 의료정보를 다루는 병원의 특성상 허가된 사용자만 접속이 가능한 보안성이 높은 ‘기업전용 5G’는 필수적입니다.

 

◇ 5G로 디지털 병리 진단과 의료 영상 조회 가능

 

5G 디지털 병리 분석은 세계 최초로 5G를 활용해 실제 의료 업무를 혁신한 사례입니다. 기존의 병리 진단은 수술 중 떼어낸 조직을 병리과 교수가 분석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수술실 옆 담당 병리 교수가 분석을 진행했는데요. 이 때문에 담당 교수들이 도보로 20분 거리를 이동해야 했으며, 공간적 한계로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함께 분석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5G 디지털 병리 진단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졌는데요.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 내 병리과 사무실에서도 장당 4GB 수준의 고 용량 병리 데이터 조회가 가능해져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 5G로 수술방 벗어나 교육장서 수술 지도·교육 진행

 

 

KT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5G 수술 지도’를 개발했는데요. 5G를 이용한 싱크캠(Sync CAM)로 수술 중인 교수 시점 영상과 음성을 고품질로 실시간 제공해 수습 의료진이 모인 강의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실시간 수술 교육에 AR과 VR 기술을 접목한 5G 의료기술을 고도화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수술 교육 개발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수술실 편의 위한 5G 자율주행 로봇 도입·AI 기반 병실 개선

 

수술실 5G 자율주행 운반 로봇은 수술 업무 효율화를 위해 개발됐습니다. 수술 시에는 감염물이나 의료폐기물 등이 반복적으로 대량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를 5G 자율주행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비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한 의료 지원서비스입니다.

 

특히 감염된 물품을 사람이 옮기다 침습적인 접촉 등으로 발생하는 2, 3차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부족한 인력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의료 업무에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5G의 초연결성으로 인해 이러한 로봇이나 단말이 많이 연결돼도 끊김이나 지연이 최소화됩니다.

 

병실에 구축한 AI 기반 환자 지원 시스템 ‘스마트 케어기버(Smart Care Giver)’는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 엔진을 기반으로 입원 환자가 음성만으로 병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인데요. 또 환자의 동의 하에 몸 상태를 항상 모니터링 해 갑자기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의료진이 즉시 대처할 수 있습니다.

 

◇ 5G 의료서비스 개발 협력 지속해 ‘5G 스마트 혁신 병원’ 완성할 것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5G 혁신 의료서비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올해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 협력을 지속합니다.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은 KT와 함께 검증이 완료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 환자, 의료진, 방문객 등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모든 고객에 대한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KT 5G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이동성과 의료행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더욱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병원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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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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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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