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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 부담보' 가입하면 평생 보장 못받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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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6, 2014, 22:11:55

[권기자의 원포인트 보험레슨] 계약체결 5년 지나면 '부담보 조건' 자동 상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변 모씨(45세)는 과거 폐렴을 앓은 적이 있다. 최근 보장성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에 이 사실을 알렸더니 폐부분에 대한 담보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명 '종신 보담보'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했다. 앞으로 변 씨는 평생토록 폐질환에 대한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부(不)담보'란 가입된 보험 기간 중 특정 부위 및 특정 질환에 대해서 일정 기간 또는 전 기간 질병으로 인한 수술이나 입원 등의 각종 보장에서 제외해 조건부로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질환의 정도에 따라 보통 '1년, 3년, 5년 혹은 종신' 부담보 조건으로 나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과거 병력이 있어 전기간(종신)부담보인 경우에도 약관상 내용에 근거해 보험계약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부담보 조건이 사라진다. 이 기간 동안 부담보에 해당하는 질환에 대한 치료력이나 진단의 내용이 없을 경우 부담보조건에 해당하는 질환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약관에서 특별면책조건의 내용에 나와있는 부분이다. 특히 '계약의 보험기간 전체로 적용한 경우 특정질병으로 재진단 또는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최초 청약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특별약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돼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5년 동안 치료력이 없는 경우도 부담보 조건이 사라지는 것을 알지 못해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는다.  약관에 있는 내용이지만,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험사에서 따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설계사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보험사에는 5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객에게 따로 레터를 보내거나 알리사항에 대한 지침은 없는 상황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고객이 부담보조건으로 가입했다면, 가입할 때 설계사가 약관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해지되는 부분도 말해준다”고 말했다.


보험사는 추후 소비자에게 따로 알리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것이다. 가입 당시 부담보조건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한 만큼 이후 약관내용에 대한 인지는 소비자의 몫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논리다. 


최근 유병자가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상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유병자의 부담보가입이 전체 계약에서 10%내외(대형생보사 기준)에 달하고, 최근 계약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가 건강한 고객에 보험료 할인 등의 내용을 알리듯이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레터를 보내는 등 알리는 방법이 있다”며 “고객이 정상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제대로 알리는 것도 보험사의 역할 중 하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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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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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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