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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혈액학회서 ‘트룩시마’ 장기 임상 3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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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9, 2019, 10:12:18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최초..여포성 림프종 환자 대상 유효성·안전성 입증
‘트룩시마’ 앞서 11월 美서 출시..“5조원 시장서 퍼스트 무버 효과 누릴 것”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은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 The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자사의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성분 리툭시맙)’과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혈액학회는 혈액 관련 질병을 다루는 미국 의학계의 대표적인 학회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1만 7000 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입니다. 해당 연구는 혈액암의 일종인 여포성 림프종 환자(AFL; Advanced Follicular Lymphoma)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장기 추적 결과입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AFL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각각 트룩시마와 리툭산을 투여해 임상을 진행됐으며, 40개월 중앙 추적 관찰 기간 결과 트룩시마의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 및 무진행 생존율(PFS; Progress-Free Survival), 종양 진행 소요 기간(TTP; Time To Progressive)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했다는 평입니다.

 

회사 측은 임상 결과, 트룩시마 및 리툭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4년째 전체 생존율(OS) 추정값은 각각 88.0%·93.3%, 종양의 진행이나 사망 없이 환자가 생존할 확률을 뜻하는 무진행 생존율(PFS)은 각각 60.9%·54.7%, 무작위 배정부터 종양 진행 소요 기간을 뜻하는 종양 진행 소요 기간(TTP)은 각각 64.2%·60.9%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혈액 종양 분야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부스케(Christian Buske) 독일 울름 대학병원(Comprehensive Cancer Center Ulm)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임상은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장기 임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사이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 유사성이 입증된만큼, 향후 트룩시마 처방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가 한층 더 높아짐에 따라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유럽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40개월에 걸친 다국적 장기 임상이 진행됐다”며 “트룩시마의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독보적인 의학적 검증을 토대로 트룩시마는전세계 혈액암 환자의 의료 복지 향상은 물론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룩시마는 지난달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를 통해 정식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연 5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로서, 이같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강점을 통해 미국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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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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